단골 고객에게 車 선물 받은 맥도날드 직원… 무슨 사연이?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1-29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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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이 단골 고객으로부터 자동차를 선물 받았습니다. 고객에게 베풀었던 친절이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온 사연이 궁금합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주 사우스허친슨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하는 비키 앤더슨(Vicki Anderson) 입니다.



CBS의 1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은 최근 큰 낭패를 겪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고장난 것입니다. 앤더슨이 몰던 차는 1994년 구매한 매우 오래된 모델이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탓에 창문도 제대로 열기 힘든 상태였죠.

지난 2018년 11월에는 출근길에 도로에서 차가 멈춰버리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차는 수리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차 없이는 출퇴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앤더슨은 쉽사리 새로운 차를 살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도움의 손길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매장의 단골 고객이던 크리스 엘리스(Chris Ellis)가 선뜻 차를 선물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어느 날 앤더슨으로부터 차 이야기를 들은 엘리스는 “내가 차를 사주겠다”고 말한 뒤 매장을 떠났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앤더슨은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스는 농담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얼마 뒤인 지난 9일 앤더슨에게 차키를 건넸습니다. “내가 차를 선물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는 그의 말에 앤더스는 “말도 안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감동적인 포옹도 이어졌습니다.

엘리스가 선물한 차는 사실 그의 아들이 타던 것이었습니다. 중고로 차를 팔 계획이었지만 앤더슨의 사연을 듣고 생각을 바꾼 것이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이어가던 앤더슨에게 엘리스는 “내가 매장에 올 때마다 당신이 나를 웃게 해줬다. 나는 그런 걸 잊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나도 이들처럼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해당 매장을 이용해온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그(앤더슨)는 내가 매장에 갈 때마다 언제나 친절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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