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 자리 잡은 대형견…“주인 위해 얌전하게 탑승”

dkbnews@donga.com2019-02-05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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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좌석에 얌전하게 앉아있던 대형견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월 24일(현지시각)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영상이다.

화제의 영상에는 기내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큰 몸집 탓에 멀리서도 등받이 위로 머리가 보일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형견은 기내 탑승객인 주인이 동반 탑승을 요청한 반려견이다. 도우미견의 자격으로 주인이 비행 도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을 느낄 상황을 대비해 안정감을 주는 역할로 탑승한 것이다.

남방항공 측은 "주인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훈련된 도우미견이 절차에 따라 탑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사 규정에 따르면 동물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도우미견 등의 경우 의사 소견서와 동물의 건강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제출하면 절차에 따라 탑승이 가능하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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