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에게 팁 주지 말라”는 손님의 쪽지…혐오는 이렇게나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04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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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뉴저지 카페 주인은 한 손님 커플이 “이민자에게 팁을 주지 마!”라고 쓴 메모장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손님들은 영수증 뒷면에 외국인 혐오가 담긴 낙서를 하고 영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웨이트리스에게 맡겼다.

뉴저지 보덴타운의 ‘언더 더 문(Under the Moon)’ 카페 주인 산티아고 오로스코(Santiago Orosco) 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노골적인 무지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낙서 사진을 공개했다.



오로스코 씨는 웨이트리스가 미국인이지만, 커플이 그녀가 직장 동료에게 스페인어로 말하는 것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들이 즐거운 것처럼 보였고, 식당 분위기와 종업원들을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카페 웨이트리스는 문을 닫을 때까지 영수증 뒷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 직원이 매우 바빠서 정신이 팔렸어요. 나중에 영수증을 읽다가 울었습니다.” 오로스코 씨는 CBS필라델피아 뉴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행히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인종 차별주의가 좀 더 현실이 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건 용납될 수 없어요.”


오로스코 씨는 자신이 자랑스러운 이민자일 뿐만 아니라, 카페는 모든 사람을 포옹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지와 차별주의는 예외입니다. 그는 메모를 남긴 커플에게 공개적으로 “다신 우리 가게에 오지 마!”라고 경고했습니다.

다행히 지역주민들은 카페를 지지한다면서 상처받은 웨이트리스에게 팁을 더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한 주민은 “우리가 모두 한때 이민자였다는 걸 얼마나 빨리 잊어버리는가”라고 썼습니다. 다른 이는 “이제 우리 가족과 나는 이 카페를 방문해야겠어. 그들의 사업을 도와야지!”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