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보드게임 젠가 출시…명품 로고+초고가 자랑

dkbnews@donga.com2019-02-03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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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단순한 보드게임도 명품 브랜드가 만들면 초고가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1월 27일(현지시각) "한 명품 브랜드가 초고가의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보드게임 젠가를 출시한다. 탑처럼 세워놓고 중간에 있는 조각을 빼면서 무너뜨리는 사람이 지는 방식의 단순한 보드게임이다.

젠가도 루이비통이 출시하니 가격이 달라진다. 무려 2400달러(약 270만 원)에 달한다.

루이비통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젠가 게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젠가 조각마다 루이비통 명품 로고가 고스란히 새겨진다.

또한 나무블록이 아닌 컬러풀한 아크릴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공식 사진을 보면 블록마다 새겨진 브랜드 로고가 눈에 확 띈다. 

루이비통이 밝힌 젠가의 가격을 따져보면 블록 하나당 가격이 45달러(약 5만 원)나 된다. 루이비통이 내놓는 젠가는 남성복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직접 디자인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정식 출시일은 잡히지 않았다"면서 "8월쯤 한정판매로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루이비통이 자사의 브랜드 로고를 고급스럽게 넣었기 때문에 아마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줄을 설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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