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설 선물세트, 중고거래 사이트서 65만원에 ‘되팔이’ 돼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1-28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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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019 설 선물세트. 출처=청와대
청와대의 ‘2019 설 선물세트’가 온라인 중고장터에 등장해 65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1월 14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청와대 설 선물세트가 매물로 나왔다. 판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19년 청와대 설 선물세트 팝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선물세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이름으로 작성된 편지 사진을 올렸다.



현재 해당 선물세트는 65만 원에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솔송주와 다식, 약과, 고시볼, 유과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원가는 10만 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 등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명절 선물이 몇 개 가격에 되 팔리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고거래 사이트 판매 화면
한편 지난 2018년 9월에도 비슷한 일로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북한에서 보내온 북한산 송이를 이산가족 400명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후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북한산 송이를 50만원에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2017년 9월, 12월에는 대통령 기념시계인 일명 ‘문재인 시계’가 77만 원, 100만 원이라는 고액에 중고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이 시계의는 원가는 4만 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중고거래 사례가 이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논란 때문에 청와대 기념 선물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