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그룹 ‘아라시’, 2020년까지만 활동…“불화 NO, 대화 끝에 내린 결정”

김은향 기자
김은향 기자2019-01-28 0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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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라시 
일본의 국민 아이돌그룹인 ‘아라시’(嵐)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라시는 오는 2020년까지만 활동한다.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은 1월 27일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9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일본 국민 그룹으로 꼽혀왔다. NHK가 매년 말 인기 가수를 모두 불러모으는 ‘홍백가합전’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10회 연속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리더인 오노 사토시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내년 12월 31일까지만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돌연한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각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아라시는 5명이 함께 아라시다. 2020년의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쿠라이 쇼도 “20년 이상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시간을 들여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바 마사키는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5명이 사이가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 5명이 아라시라는 마음이기 때문에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빠지면 아라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라며 “5명이 같은 방향을 향해 활동을 재개할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츠모토 준은 “우리의 결단을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이해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타이밍에 발표하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명이 단결해서 끝까지 달리겠다”라고 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아라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50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김은향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