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영자’ 김숙 전성시대

스포츠동아
스포츠동아2019-01-26 17:00:01
공유하기 닫기
김숙이 방송가 전방위에서 활약해 이영자를 이어 여성 방송인으로 우뚝 설 인물로 꼽히고 있다. 개그감과 입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기획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그에 대한 평가가 높다. 스포츠동아DB
■ 부동산 예능까지 진출…활동 영역 넓히는 ‘대세’ 김숙

설 파일럿 ‘구해줘! 홈즈’ 출연
여행·요리·토크·교육·코미디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섭렵
남다른 친화력, 시청자들 사랑






김숙이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현재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며 실력을 뽐내고 있어 이영자의 활약상을 뛰어넘을 강력한 스타로 꼽히고 있다. 김숙은 현재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여행, 요리, 토크, 교육, 코미디, 관찰 등을 콘셉트로 한 ‘배틀트립’ ‘밥블레스유’ ‘연애의 참견’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디오스타’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만 출연 중이다.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하는 MBC ‘구해줘! 홈즈’에도 캐스팅돼 시간 없는 시청자의 이사 갈 집을 대신 찾아주려 발품을 팔고 중개 역할도 한다.

김숙의 탁월한 능력은 어느 프로그램에든 잘 어울리는 남다른 친화력에서 나온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경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그는 데뷔 시절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몸을 내던지는 개그감과 순발력을 입증했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행자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실력도 보여주고 있다. 2015년부터 선배 송은이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 중인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활약상이 김숙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진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고 방송관계자들은 말한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과 SBS 연예대상에서 각각 토크&쇼부문 최우수상과 베스트 MC상을 받은 것이 그 방증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김숙의 행보는 이영자와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해 눈길을 모은다. 이영자 역시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개그우먼을 넘어 뛰어난 입담으로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가 됐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그 결실이다.

일각에서는 김숙이 이영자보다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능력을 지닌 덕분이라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송은이가 주도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김숙은 그와 함께 유튜브 채널 ‘비보TV’를 운영하며 ‘김생민의 영수증’ ‘밥블레스유’ 등을 방송사가 정식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게 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편 김숙은 21일 모친상을 당해 현재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가 마련된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