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경계하던 개, 주유소 직원 위험하자 막 달려가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1-20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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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rdo Aguilar 페이스북 캡처
자신을 보살펴 준 주유소 직원에게 은혜를 갚은 개가 화제입니다. 

약 2년 전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의 한 주유소 주변에는 유기견 한 마리가 서성였습니다. 당시 개는 깡마르고 위축된 상태였습니다. 



주유소 직원들은 개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이 개는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원들은 개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먹이를 주고 목욕도 시켜줬으며 예방접종도 했습니다. 랜디(Randy)라는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유소에 강도 2명이 침입했습니다. 그들은 직원을 폭행하며 돈이 보관된 사무실을 열라고 협박했습니다. 


이때 잠에서 깬 랜디는 즉시 강도를 향해 돌진했고 주유소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Gerardo Aguilar 페이스북 캡처
사장 헤랄도 아길라르(Gerardo Aguilar) 씨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개의 반응을 보고 놀랐다. 우리는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년 전 사람을 경계하던 랜디는 애교쟁이가 됐습니다. 가끔씩 손님의 차량에 매달려서 관심을 산다고 합니다.

단골손님 누리아 아레야노(Nuria Arellano) 씨는 랜디 때문에 이 주유소에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하면서 “다른 주유소와 상점에서도 강아지를 더 많이 입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