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피자점? 피자 자판기!…한판 구워 나오는데 ‘3분’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1-19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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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첨단 피자 자동판매기가 대학 캠퍼스에서 기숙사 식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첫 시험을 마친 유럽식 터치스크린 방식의 피자 자판기가 최근 오하이오 지역 몇몇 대학에 설치됐다고 뉴욕포스트가 1월 1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히트한 것처럼 보입니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학생 생활 식당 사무국의 애비 헤르츠펠트 부국장은 “그것은 실제로 ATM 기계처럼 작동한다. 우리는 첫 주에 약 400개의 피자를 판매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작동 원리는 이렇습니다. 도우가 주방에서 미리 만들어져 피자 자판기 내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주문이 이뤄지면 피자가 자동으로 자판기 내부 오븐으로 이동합니다. 이 오븐에서 빵 껍질이 황금색으로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굽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 동물학과 2학년 학생인 아이작 콕스는 “피자가 정말 뜨거우니 좋다. 정말 녹아내리고, 치즈가 많이 들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주문 과정은 5분도 걸리지 않으며, 10인치(25.4cm) 피자 가격은 8달러(한화로 약 9000원)이다.

콕스는 “피자가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데 약 3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정말 좋은 일”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피자를 사 먹고 수업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자 자판기는 최대 70개의 피자가 들어갑니다. 오하이오 대학뿐 아니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피자 자판기를 제조하는 프랑스 회사인 팔라인(Paline)의 알렉 베를린 사장은 언론에 “흥미진진한 물건이지만, 사람들이 적응하기 전까지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라며 “이 기계는 유럽에서는 14년 전에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기계 한 대당 약 5만 5000달러(약 6177만 원)지만, 의욕적인 피자 사업가들은 하루에 40개 이상 피자를 팔 수 있으며 1년에 9만 달러(약 1억 원)나 팔 수 있다고 팔라인 측은 밝혔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