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월급을 받지 못하던 한 연방 공무원 가정에 행운이 찾아왔다. 버지니아 주에 사는 연방 공무원 아내가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1200만 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고 AFP가 1월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권 당첨자 캐리 월스(Carrie Walls) 씨는 버지니아 복권위원회에 “울었다.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월스 씨는 또한 부상으로 포드 익스페디션 SUV 차량을 함께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쪽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와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면서 80여만 명 연방 공무원들만 생활고를 겪고 있다. 3주 넘게 필수적인 업무 담당자 42만 명은 무급으로 일하는 중이고, 나머지는 강제무급휴가 중이다.
1월초 미국 연방정부 근로자 약 70만 명이 속한 전국 최대 규모 노동조합 연방공무원노조(AFGE)는 “기약 없는 무급 노동은 불법”이라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7년 연방법원은 셧다운 동안 근무했던 공무원들에게 “하루 일당의 2배에 해당하는 보수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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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자 캐리 월스(Carrie Walls) 씨는 버지니아 복권위원회에 “울었다.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월스 씨는 또한 부상으로 포드 익스페디션 SUV 차량을 함께 받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쪽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와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면서 80여만 명 연방 공무원들만 생활고를 겪고 있다. 3주 넘게 필수적인 업무 담당자 42만 명은 무급으로 일하는 중이고, 나머지는 강제무급휴가 중이다.
1월초 미국 연방정부 근로자 약 70만 명이 속한 전국 최대 규모 노동조합 연방공무원노조(AFGE)는 “기약 없는 무급 노동은 불법”이라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7년 연방법원은 셧다운 동안 근무했던 공무원들에게 “하루 일당의 2배에 해당하는 보수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