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차명이면 의원 사퇴·목숨 내놓을 것…SBS도 준비해”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1-17 1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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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민주당 의원. 사진=손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 부동산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차명이면) 재산 모두를 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손 의원은 1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SBS도 거짓 왜곡보도가 들통나면 뭔가 내놓을 준비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SBS '뉴스8'은 손 의원의 남동생 손모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차명 의혹을 제기했다. 손 씨는 "가족 모두 목포에 가본 적이 없다. (창성장이) 게스트하우스라는 것도 나중에 들었다"라며 "창성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수익은 누구에게 가는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손 씨는 자신의 아들이 창성장과 근처 건물을 매매하던 시점에 손 의원이 아들 계좌로 각각 3000만원, 4200만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9000만원의 창성장, 1억 2600만원의 다른 건물 매입 금액의 1/3이 통장에 입금된 것이다. 손 씨는 손 의원이 현금 증여 형식으로 돈을 건네며 증여세도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SBS는 손 씨가 "아들 명의의 건물이 생기면서 아들이 훗날 주택 청약자격에서 불리해질지 모른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카의 이름으로 건물을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만약 그게 차명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손 의원은 손 씨가 혀재 이혼한 상태라고 밝히며 "(남동생과 이혼한)부인과 아들을 위해 증여해 만든 것이 창성장이다"라며 "남동생과는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나타나서 저렇게 이야기를 해 깜짝 놀랐다. 식구들 모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동생에게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손 의원은 "동생이 모르는 일이 많다. (동생이) 창성장 수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경영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경영은 8월부터 시작해서 계속 적자다. (동생이) 경영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