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직원에게 ‘폐기음식’ 달라고 하면 진상일까요?”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1-1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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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동, 진상일까요?”

친분 있는 편의점 직원에게 ‘폐기’를 달라고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갑론을박을 불렀습니다.



1월 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편의점 직원이랑 꽤 친해졌는데, 폐기음식(유통기한이 임박해 버려질 예정인 음식) 가끔씩 나오면 하나씩 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진상일까요?”라는 글을 올려 다른 이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편의점이 집 앞이라 금방 가지러 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자주 상품을 점검해 기한 임박 상품을 골라낸 뒤 아르바이트생이나 점주가 먹는 일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어차피 팔 수 없지만, 기한이 지나기 전이라면 음식이 상한 것은 아니니 먹어도 몸에 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주 허가 하에 직원이 가져가는 것과 손님에게 주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어차피 누가 안 가져가면 버려질 건데, 줘도 상관없다”, “폐기 음식을 손님한테 줬다가 만에 하나 탈이라도 나면 손님이 편의점을 상대로 문제 제기할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다 버려야 되는 건데 그냥 먹는 거다. 손님에게 줬다가 탈 나면 골치 아프다”, “설마 저거 받고 싶어서 직원하고 친해진 건가”등 다양한 의견과 추측을 내놨습니다.

편의점 알바 경험자라는 몇몇 네티즌들은 “사장님 허락 받고 폐기 챙기는 게 알바생의 작은 행복이니 뺏지 마라”, “예전에 편의점 알바 할 때 폐지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께 폐기음식 중 상태 좋은 걸로만 골라서 챙겨 드렸는데, 계속 드렸더니 나중엔 ‘오늘은 왜 없냐’며 화내시더라. 그 다음부턴 있어도 안 드렸다”며 공짜를 바라지 말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편의점 폐기 음식이라도 받고 싶어 하는 글쓴이나, 그런 글쓴이가 진상인지 아닌지 떠들고 있는 우리나 다 불쌍하다. 없는 사람들끼리 물고 뜯는 격”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