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 사장에 분노 “솔루션 포기…나도 욕먹어”
‘골목식당’ 백종원이 결국 피자집 사장에게 솔루션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1월 9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피자집을 방문한 시식단이 멕시코풍 닭국수, 미국 남부식 잠발라야를 거의 먹지 않고 돌아가자 표정이 굳어졌다.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서 먹은 사람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좋지는 않았을 거 같다’고 추측하는 사장에게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아예 정말 최악이다. 가격은 고사하고 돈을 안 받는데도 안 온대"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장사하는 모습을 보니까 음식이 문제가 아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말투에도 문제가 있고, 시선에도 문제가 있고, 손님을 응대하는 기본 태도가 아예 잘못됐다”면서 “이거 못 고치면 장사 못 한다. 접객의 기본이 아예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음식 제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짚으면서 “그 속도로 장사를 어떻게 하려고 하나, 무슨 생각으로 열어놓은 거냐. 장사를 하려면 한 20명 정도는 혼자 받아야 하지 않아?”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어떻게 해야 해 이거...지금 방법이 생각이 안 나...사실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지...왜냐면 장사를 할 의지가 없어 보였어. 몰라서 그랬다고 하기엔 손님한테 대하는 거 보면 절박하지가 않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 이 프로를. 안 되는 사람을 내가 억지로 가르쳐서 뭔가 열어주지는 않아 이제. 그렇게 해서는 안 돼. 서로 힘든 거야. 서로 불행해. 나는 나대로 마음을 다치고, 본인은 방송 타가지고 순간적으로 장사 잘 되다 확 사그라지면 그만큼 허탈감도 없어. 그 원망이 나한테 다 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러느니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지. 포기해 지금 진짜로. 내가 바꿔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지. 뭐가 될 수 있어야 나도 뭔가 도움을 줘서 같이 일으켜보지. 포기해야 돼. 방법이 없어. 오늘 본거만으로도 엄청나게 욕먹을 거야. 그런 집을 도와준다는 건 나도 욕먹어 정말로. 진짜 체질에 안 맞을 수도 있어 이게. 심란하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백종원은 “난 지금 중단하고 싶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했으니까, 한 주만 더 해보자. 오늘 했던 메뉴가 제일 잘하는 메뉴냐? 그럼 이 메뉴로 손님 20명을 받아”라고 제안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 손님들이 다시 오고 싶은 생각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거야. 왜냐면 거기엔 음식 맛도 있지만 서비스 다 들어가는 거야. 손님 응대까지 다.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 시 솔루션을 포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오늘보다는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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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피자집을 방문한 시식단이 멕시코풍 닭국수, 미국 남부식 잠발라야를 거의 먹지 않고 돌아가자 표정이 굳어졌다.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서 먹은 사람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좋지는 않았을 거 같다’고 추측하는 사장에게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아예 정말 최악이다. 가격은 고사하고 돈을 안 받는데도 안 온대"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장사하는 모습을 보니까 음식이 문제가 아니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말투에도 문제가 있고, 시선에도 문제가 있고, 손님을 응대하는 기본 태도가 아예 잘못됐다”면서 “이거 못 고치면 장사 못 한다. 접객의 기본이 아예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음식 제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짚으면서 “그 속도로 장사를 어떻게 하려고 하나, 무슨 생각으로 열어놓은 거냐. 장사를 하려면 한 20명 정도는 혼자 받아야 하지 않아?”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어떻게 해야 해 이거...지금 방법이 생각이 안 나...사실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지...왜냐면 장사를 할 의지가 없어 보였어. 몰라서 그랬다고 하기엔 손님한테 대하는 거 보면 절박하지가 않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 이 프로를. 안 되는 사람을 내가 억지로 가르쳐서 뭔가 열어주지는 않아 이제. 그렇게 해서는 안 돼. 서로 힘든 거야. 서로 불행해. 나는 나대로 마음을 다치고, 본인은 방송 타가지고 순간적으로 장사 잘 되다 확 사그라지면 그만큼 허탈감도 없어. 그 원망이 나한테 다 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러느니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지. 포기해 지금 진짜로. 내가 바꿔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지. 뭐가 될 수 있어야 나도 뭔가 도움을 줘서 같이 일으켜보지. 포기해야 돼. 방법이 없어. 오늘 본거만으로도 엄청나게 욕먹을 거야. 그런 집을 도와준다는 건 나도 욕먹어 정말로. 진짜 체질에 안 맞을 수도 있어 이게. 심란하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백종원은 “난 지금 중단하고 싶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했으니까, 한 주만 더 해보자. 오늘 했던 메뉴가 제일 잘하는 메뉴냐? 그럼 이 메뉴로 손님 20명을 받아”라고 제안했다.
이어 백종원은 "그 손님들이 다시 오고 싶은 생각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거야. 왜냐면 거기엔 음식 맛도 있지만 서비스 다 들어가는 거야. 손님 응대까지 다.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 시 솔루션을 포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오늘보다는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