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다르면 얘기해달라”…대놓고 가격 담합한 피씨방 '논란'

dkbnews@donga.com2019-01-09 13:41:31
공유하기 닫기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가격 담합을 공지한(?) 피씨방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금이 다르면 신고해달라는 피씨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은 피씨방에 부착된 공지문이 촬영된 모습이다. 해당 피씨방 업주는 "2019년 물가인상 및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4년 전 요금으로는 운영이 더이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가격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권내 주변 피씨방 모두 다음과 같이 인상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인근에 있는 피씨방과 가격을 담합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해당 업주는 "혹시 주변 피씨방 요금이 저희와 같지 않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담합이 자랑이냐", "100% 담합이네", "응 공정위 신고", "가격 담합을 이렇게 대놓고 티내네" 등 황당해했다.

한편 가격 담합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가능하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