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사용불가’ 외딴 섬 고액 알바, 신청 폭주

dkbnews@donga.com2019-01-08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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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에 있는 등대에서 고액을 받고 일할 사람을 채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월 7일 "한 섬에 있는 등대를 운영하고 관리할 사람을 뽑는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바로 연봉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이스트브라더 라이트스테이션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바로 등대 민박을 운영하는 일이다.

외딴 섬에서 방 5개짜리의 민박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주면 된다. 또한 이곳에 오고 싶어 하는 손님을 섬으로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보트 조종 면허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일을 하면서 받을 수 있는 연봉은 무려 10만파운드(약 1억4000만 원)나 된다.

캘리포니아주 산림청 관계자는 "등대 민박 운영이 그렇게 일이 많지 않고 외로운 직업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커플이 와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밝혔다.

이스트브라더 라이트스테이션에 있는 민박은 1주일에 4일만 운영된다. 그 외에는 사람이 없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없어 적막해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더불어 단점이 있다면 외딴 섬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되지 않고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섬을 관리하는 사람은 육지에서 연결되는 유일한 유선전화로만 이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 사실상 업무 외에는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외로움이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고액의 연봉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커플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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