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과목 개설한 대학교…목표 달성 학생에 학점준다

dkbnews@donga.com2019-01-12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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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주뉴스닷컴 
한 대학교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학점을 주는 과목이 있어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1월 6일 "살을 빼면 학점을 주는 과목이 신설된 대학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텐진에 있는 텐진대학교는 다이어트 과목을 개설했다. 학생들이 과목을 수강하고 체중 감량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게 되면 학점을 주는 방식이다.

학교 측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어 다이어트 과목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텐진대학교는 다이어트 과목 수강자 107명 중 체질량지수가 26이 넘는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21일간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과목을 수강한 학생 중에는 벌써부터 좋아하는 군것질을 끊고 3kg을 감량하기도 했다. 그 학생은 "정말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었다"면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매일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있다"면서 "102kg의 몸무게가 96kg으로 줄었다.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측은 "다이어트 과목이 꼭 살을 빼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면서 "학생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태도와 맑은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에서는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 성인 30%가 과체중이고 10%가 넘는 비율로 비만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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