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봉천동 의인’ 배우 박재홍 “文 대통령 만남, 좋은 기운 받았다”
‘봉천동 화재 의인’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박재홍이 새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해맞이 등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박재홍은 지난해 5월 19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오피스텔 5층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시민 A씨를 구했다. 당시 그는 건물 문이 열리지 않자 인근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연장을 구해와 문을 열었다. 박재홍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마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5층에서 1층까지 업고 내려와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그는 그 공을 인정받아 서울 관악소방서 표창장도 받았다.
박재홍은 당시 동아닷컴에 “뭔가 비장한 각오로 한 게 아니다. ‘사람을 구하고 보자’는 생각해서 한 것”이라며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어서 얼떨떨하다. 며칠 지난 일이라 조용히 지나간다고 생각했다. 덤덤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사람 살리는데 너 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그 현장으로 돌아가도 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천동 화재 의인’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박재홍이 새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해맞이 등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박재홍은 지난해 5월 19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오피스텔 5층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시민 A씨를 구했다. 당시 그는 건물 문이 열리지 않자 인근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연장을 구해와 문을 열었다. 박재홍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마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5층에서 1층까지 업고 내려와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그는 그 공을 인정받아 서울 관악소방서 표창장도 받았다.
박재홍은 당시 동아닷컴에 “뭔가 비장한 각오로 한 게 아니다. ‘사람을 구하고 보자’는 생각해서 한 것”이라며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어서 얼떨떨하다. 며칠 지난 일이라 조용히 지나간다고 생각했다. 덤덤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사람 살리는데 너 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그 현장으로 돌아가도 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은 청와대가 선정한 ‘2018년을 빛낸 의인’의 자격으로 새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 박재홍을 포함한 의인 6인은 산행에 이어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조찬을 했다.
박재홍은 2일 동아닷컴에 “의인으로 선정해 초대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했다. 새해 초부터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산에서의 산행은 같이 걷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청와대 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는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영화 ‘사자’ 촬영을 마치고 새로운 작품들의 오디션에 임할 계획이라는 박재홍. 그는 “2019년 뜻깊게 출발했으니 앞으로 잘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새해 다짐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고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늘 하던 대로 열심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꾸준히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홍은 2010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 입단,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심청전을 짓다’ 등에 출연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경찰대 훈련단 조교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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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은 2일 동아닷컴에 “의인으로 선정해 초대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했다. 새해 초부터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산에서의 산행은 같이 걷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청와대 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는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영화 ‘사자’ 촬영을 마치고 새로운 작품들의 오디션에 임할 계획이라는 박재홍. 그는 “2019년 뜻깊게 출발했으니 앞으로 잘하기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새해 다짐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고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늘 하던 대로 열심히,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꾸준히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홍은 2010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 입단,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심청전을 짓다’ 등에 출연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경찰대 훈련단 조교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