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양양 산불은 1월 1일 오후 4시 12분께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시작했다.
불은 건조경보 속 메마른 산림을 집어삼키며 산등성이를 타고 번지면서 밤새 서면 송천리 일대를 집어삼켰다.
2일 오전 7시 기준 약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 17대와 군청, 의용소방대, 군인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현장에 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 건조경보도 내려져 있다.
전날 재난문자를 받은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주민 103명은 마을회관과 상평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여기에 불길이 논화리, 상평리 방향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이날 오전 상평리 주민 103명이 추가로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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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양양 산불은 1월 1일 오후 4시 12분께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시작했다.
불은 건조경보 속 메마른 산림을 집어삼키며 산등성이를 타고 번지면서 밤새 서면 송천리 일대를 집어삼켰다.
2일 오전 7시 기준 약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되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 17대와 군청, 의용소방대, 군인과 경찰 등 민관군으로 구성된 인력 1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현장에 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 건조경보도 내려져 있다.
전날 재난문자를 받은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주민 103명은 마을회관과 상평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여기에 불길이 논화리, 상평리 방향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이날 오전 상평리 주민 103명이 추가로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