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연세대’ 롱패딩 입었다가 욕 들었다는 누리꾼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1-0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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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로고가 박힌 롱패딩을 입고 고향에 갔다가 일부 행인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글이 눈길을 모읍니다. 

12월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타지에서 학교 롱패딩 입으면 안 되는 거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번 겨울 과에서 돕바를 맞춘다는데 저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포기했다. 그런데 그걸 아는 친한 동기 몇이 돈 모아서 제 분까지 냈더라”면서 “너무 감사했고, 또 사실 요즘 너무 추운데 그 외에 입을 겉옷이 없어서 그것만 입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앞 횡단보도. 동아일보DB
그런데 그 옷을 입고 고향에 내려가자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글쓴이는 “거의 이틀에 한 번은 수군거리는 게 들린다. ‘XX 자랑할라고 입고 다니네’, ‘연경 뭐 얼마나 좋은 데라고’, ‘X 나대네’ 등등. 이런 얘길 뒤에서 하는 걸 들으면 정말 추워도 옷을 벗고 들고 다니게 된다. 신촌이 아닌 다른 곳에 연대 롱패딩 입으면 안 되는 거냐”라고 물었습니다. 

동아일보DB
누리꾼 반응은 어떨까요? 대부분 ‘신경 쓰지 마라’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해당 글에는 “연세대면 잠옷으로도 입을 건데. 괜히 못 입으니까 자격지심”, “피해가 가지 않았는데 뭐라고 할 자격 없지 않나?”, “무시하고 다니세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