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이웃에 ‘보살 마인드’로 대처한 여성, 결과는?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8-12-28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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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보우 씨 트위터(@CandiceBenbow)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 뺨도 내 주어라’는 말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시나요. 작가 캔디스 마리 벤보우(Candice Marie Benbow)씨는 늦은 밤까지 요란한 음악을 틀어 괴로움을 주는 이웃에게 ‘친절함’으로 보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2월 15일 벤보우 씨는 다정한 편지와 직접 구운 파운드 케이크를 챙겨 윗집에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정식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게 안타깝네요”라고 시작된 현지는 겸손하고 정중한 어조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당신의 음악을 듣고 ‘이거 괜찮네’ 라고 느껴서 구글에 검색해 본 적도 있어요. 덕분에 좋은 노래를 알게 됐답니다. 하지만 어제 밤은 좀 힘들었어요. 새벽 세 시는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연주하기에 적합한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차분히 호소를 이어간 그는 “케이크 맛있게 드시고, 조만간 정식으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벤보우 씨 트위터(@CandiceBenbow)
그리고 며칠 뒤인 19일, 벤보우 씨는 “이웃 토미(Tommy)씨를 만났어요!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다음 번 홈파티에 저를 초대해 주셨어요. 케이크 칭찬도 받았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벤보우 씨와 토미 씨는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밤마다 노래를 틀고 악기를 연주하던 토미 씨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었습니다. 직업이 뮤직비디오 프로듀서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최근 딸을 교통사고로 잃어 딸 없이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가 견딜 수 없이 외로워 어떻게든 잊어 보려 음악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벤보우 씨는 “그 말을 들으니 모든 게 이해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포용력과 친절한 마음씨로 이웃에게 다가간 벤보우 씨의 미담은 4만 번 이상 공유되며 따뜻함을 전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