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암 완치' 소식 다음날 11억 잭팟 터뜨린 노인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8-12-30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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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11억 원 상당의 ‘잭팟’을 터뜨린 노인이 화제입니다. 

12월 25일 폭스뉴스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 카지노에서 5달러(약 5500원)를 베팅한 노인이 100만 달러(약 11억 1800만 원)를 거머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크우드에 사는 해롤드 맥도웰(Harold McDowell·85) 씨는 최근 아내의 암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수년간 간암, 대장암과 싸워왔습니다.

완치 판정 다음날, 그는 아내와 함께 카지노에 방문했습니다. 아내의 완치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포커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즐기던 해롤드 씨에게 다이아몬드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패가 들어온 건 바로 그 때 였습니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같은 문양의 카드 10, J, Q, K, A가 나올 때 완성됩니다. 이 패가 나올 확률은 2000만 분의 1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GettyImagesBank 
해롤드 씨는 “아내에게 ‘나 100만 달러 땄어’라고 말했는데 아내는 ‘헛소리 마’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둘은 이내 실감했고 너무 기뻐 얼어붙었습니다. 해롤드 씨는 20만 달러(약 2억 2300만 원)의 세금을 지불했으며 나머지 금액의 대부분을 자녀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롤드 씨는 “아내가 건강하다는 소식이 더 좋다”면서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