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직원 폭행’ 의혹에 여론 부글부글…“양진호 못지 않아·악마”

윤우열 기자
윤우열 기자2018-12-28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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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사진=신동아
‘잊혀질 권리’를 주창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가 직원 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28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직원 A 씨를 폭행하고 협박했다. 또한 매체는 송 대표로 보이는 인물이 A 씨로 보이는 인물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를 매체를 통해 “A 씨는 회사에서 배임·횡령을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주한 인물”이라며 “A 씨가 먼저 나를 폭행하고 폭언을 하는 등 폭력을 유도했다. 영상과 녹음 파일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충격과 분노를 표했다. 특히 최근 불거졌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2의 양진호가 따로 없다”(kj***), “양진호 못지않다”(ha***), “악마인 것 같다”(re***)라고 말했다.

또한 Is***은 “진짜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기사 보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난다. 양진호와 송명빈 모두 엄벌해서 반사회적 행동 못하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ye***은 “잊혀질 권리는 있어도 때릴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고, rl***도 “이런 사람들이 기억에서 잊혀지면 안 된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갑질 폭로는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n***도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다. 정부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상습 폭행·강요 등을 당했다며 송명빈 대표와 마커그룹 부사장인 B 씨를 지난달 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달 6일 사건을 넘겨받고, 고발인 A 씨를 먼저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