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 잭 후드(Jack Hood·95) 씨는 고령에도 여전히 활기차고 뛰어난 유머 감각을 자랑합니다. 그는 12월 18일(현지시간) 산타 분장을 하고 캘리포니아 주 윌리엄 펜 초등학교를 찾아갔는데요.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산타 할아버지를 마주하자 어린이들은 환호하며 후드 씨에게 몰려들었습니다.
‘일일 산타’ 후드 씨가 학교를 찾은 것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최근 애리조나 주 지역언론 AZ패밀리에 따르면 후드 씨는 다섯 살이었던 1928년 윌리엄 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입학한 지 90년 만에 모교를 다시 찾은 셈입니다.
후드 씨는 “여기서 6학년까지 공부했죠. 90년 만에 다시 모교를 찾게 되니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찾아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배’ 라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네요.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후드 씨는 “여기서 6학년까지 공부했죠. 90년 만에 다시 모교를 찾게 되니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찾아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배’ 라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네요.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