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내 테마주, 다 사기” 발언에…보해양조·와이비엠넷 ‘하락세’

cloudancer@donga.com2018-12-24 1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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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동아일보 DB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테마주에 대해 “다 사기”라고 말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대표적인 ‘유시민 테마주’로 꼽히는 보해양조는 24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90% 하락한 1955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사내이사가 유 이사장의 서울대학교 동문이어서 ‘유시민 테마주’로 엮인 와이비엠넷도 7.69% 내린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SG충방(-7.82%·2710원), 흥국(-6.87%·6910원)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 “다 사기”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 회사(보해양조)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 (사외이사를)맡은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시라”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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