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감사했습니다’ 은사님 수술비 지불한 의사
kimgaong@donga.comkimgaong@donga.com2018-12-21 17:41:32
22년 만에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에서 만난 교사와 제자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라플러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출신 버지니아 로블(Virginia Roble) 씨는 2015년 12월 7일 왼쪽 팔 골절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퇴원 수속 중 영수증을 받은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사 딜버트 모니칫(Dilbert Monicit) 씨가 진료비를 대신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딜버트 씨는 영수증에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면서 22년 전에 이미 비용을 지불한 것과 같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딜버트 씨의 학창시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버지니아 씨는 페이스북에 영수증 사진을 올리면서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해당 사연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온라인 등에서 언급되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신이 좋은 교사라는 의미다”, “와우 정말 대단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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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러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출신 버지니아 로블(Virginia Roble) 씨는 2015년 12월 7일 왼쪽 팔 골절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퇴원 수속 중 영수증을 받은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사 딜버트 모니칫(Dilbert Monicit) 씨가 진료비를 대신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딜버트 씨는 영수증에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면서 22년 전에 이미 비용을 지불한 것과 같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딜버트 씨의 학창시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버지니아 씨는 페이스북에 영수증 사진을 올리면서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해당 사연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온라인 등에서 언급되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신이 좋은 교사라는 의미다”, “와우 정말 대단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