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에 들어간 고양이…1200km 떨어진 지역서 발견

dkbnews@donga.com2018-12-21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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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BC 트위터 
택배 상자에 몰래 들어간 고양이가 뜻밖의 지역에서 발견됐다.

캐나다 CBC는 지난 12월 17일(현지시각) "어린 고양이 한 마리가 상자에 들어갔다가 1200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사는 제이클린 레이크는 지난 6일 반려묘 발루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발루를 찾아 나섰다. 제이클린은 아이들이 학교를 간 사이에 고양이가 집 밖으로 탈출했다고 생각했다. 전단지까지 만들어 행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하지만 발루는 뜻밖의 장소에 있었다. 가족들이 거주하는 노바스코샤에서 무려 1200km나 떨어진 몬트리올에서 발견된 것이다.

택배 상자의 소변 자국을 수상히 여긴 기사가 상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발루를 찾을 수 있었다.

제이클린 레이크는 택배를 보내기 위해 집 안에 상자를 들여놨다. 이후 그는 물건을 포장해 택배를 보냈지만, 그 안에 발루가 들어간 걸 꿈에도 예상못한 것이다.

발루는 현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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