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전현희에 ‘야유’ 나경원에 ‘환호’…엇갈린 반응

toystory@donga.com2018-12-21 09: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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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사진=뉴시스. 
12월 20일 오후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단상에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택시 기사들은 야유를 보냈다. 물을 뿌리는 기사의 모습도 한 매체에 포착됐다.

전 의원이 "그동안 분향소에 하루에 두 세번씩 오면서 여러분과 함께했다. 절박한 마음으로 정부와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택시 기사들은 "물러나라" "사라져"라며 외쳤다. 사회자가 "전 의원이 무슨 죄냐. 전 의원은 우리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주고 함께 뛰고 있다"라고 말렸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이름이 호명되자 택시 기사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선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 기사 최모 씨를 기리고 살풀이 공연을 하는 등 추모 행사도 치러질 예정이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