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다듬다가 혀를…” 미용 받다가 혀 잘린 강아지

kimgaong@donga.com2018-12-20 14: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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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에서 미용을 받던 강아지가 혀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BBC,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12월 1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셔 주의 한 펫숍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코리(Mike Corry · 63) 씨는 20개월 된 강아지 말리(Marley)의 미용을 위해 펫숍을 찾았습니다.

미용이 끝난 후 펫숍 측에서는 “실수로 말리의 혀에 상처를 입혔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혀에서 피가 흐르는 상태였고 강아지가 입을 완전히 벌리는 것을 어려워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후 주인은 말리의 혀 일부가 잘려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의사는 말리의 혀가 심하게 잘렸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씨는 페이스북에 말리의 사진을 올리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해당 글은 8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공분이 일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펫숍 측은 “이 불행한 사고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말리 사고 당시 사내 수의사에게 데려갔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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