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해줄래” 필드 위에서 프러포즈한 미식축구 선수

hwangjh@donga.com2018-12-19 17: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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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몸싸움을 하며 필드를 누비는 미식축구 선수가 여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월 16일 전미 미식축구 연맹(NFL) 시카고 베어스 소속 선수 찰스 레노 주니어(Charles Leno Jr)는 경기가 끝난 필드 위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의 앞에는 5년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 제니퍼 마리 로스(Jennifer Marie Roth)가 환히 웃으며 서 있었다.

“제니퍼 마리 로스(Jennifer Marie Roth), 제니퍼 마리 레노(Jennifer Marie Leno)가 되어줄래?”

다이아 반지를 내밀며 들뜬 목소리로 건넨 고백에 로스는 “예스”라고 답했다. “정말 그래 줄래?” 이어진 레노의 물음에 로스는 무려 여섯 번이나 “그럼!”이라고 대답했다.

사랑한다는 고백과 입맞춤, 그리고 진한 포옹 이후 레노는 로스의 손가락에 평생을 약속하는 반지를 끼워주었다. 팀 동료들도 함께 환호하며 축하했다.

이후 소속 팀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두 사람의 영상은 19일 현재까지 177만 회 이상 재생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레노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청혼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당신이 승리하면 결혼하겠다’는 로스의 조건을 ‘완료’했다는 내용도 적었다. 이날 베어스는 24대 17로 그린베이 패커스에 승리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