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차량이 ‘빵!’ 클랙슨 울리자 차에서 내려 ‘박수박수’

soda.donga.com2018-12-18 09:24:51
공유하기 닫기
보배드림 영상 캡처
후방 차량이 클랙슨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손뼉을 치는 운전자 영상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12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박수세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골목길에서 급하게 끼어드는 차가 있어 클랙슨을 날렸다”면서 비상등을 켜길래 미안하다는 의미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 차량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더니 A 씨 차량 쪽으로 손뼉을 치며 걸어왔습니다. 또 20~30초가량을 뒷짐을 지고 서 있더니 차량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중에도 손뼉을 치는 모습입니다. 

A 씨는 “’끼어들 것 같아서 위험하다고 클랙슨 울린 건데 내가 잘못한 거냐’라고 물었더니 대답 대신 째려보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보배드림 영상 캡처
A 씨는 12월 15일 새로운 게시글을 통해 “오늘 경찰서에 방문했다”면서 “박수치는 영상이 나오자 형사들도 빵 터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상을 다 보신 후 이건 교통조사계 블랙박스 분석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같다고 월요일(12월 17일) 정식 신고하면 수사에 착수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보복운전에 협박이다”, “뒷짐은 왜 지는 건지” 등 황당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클랙슨 울릴 상황은 아니다”, “차주도 황색 점멸신호 앞에서 속도 안 줄인 건 팩트” 등의 지적도 많았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