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감자튀김 주는 척하더니… 얼굴에 ‘퍽’

kimgaong@donga.com2018-12-1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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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게 케밥과 감자튀김을 건네는 척하다가 얼굴에 던진 영국 남성이 논란입니다. 

데일리메일은 12월 9일 오전 2시경 영국 더비시에서 찍힌 영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 아담 소프(Adam Thorpe·29) 씨는 이날 친구들을 만나 케밥과 감자튀김을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그는 노숙자에게 다가가 음식을 건네는 척 하더니 갑자기 음식을 든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기습당한 노숙자는 놀라며 뒷걸음질 쳤고 아담과 친구들은 폭소했습니다. 

해당 영상 또한 아담의 친구가 촬영해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으로도 삽시간에 퍼지며 공분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담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해당 남성이 노숙자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을 던진 것이 미안해서 10파운드(약 1만 4000원)를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다음 날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위해서 더비를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정말 나쁜 짓을 했지만 지금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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