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 가진 아이 사진에…母에 쏟아진 오해와 비난

dkbnews@donga.com2018-12-15 18:30:01
공유하기 닫기
사진= 데일리메일
파란 눈을 가진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린 엄마가 되려 비난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2월 11일(현지시각) "파란 눈을 가진 아이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엄마가 비아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에 살고 있는 와니다. 와니다는 유독 자신의 아이가 파란눈을 가진 것이 신기해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놀고 있는 모습이나 웃고 있는 모습이지만 눈은 영롱하게 파란색 눈을 하고 있어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 데일리메일
그러나 네티즌들은 "어린 아이의 눈에 콘택트 렌즈를 끼우고 올린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와니다는 아이의 눈이 파란색임을 밝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태국 아이가 파란 눈이 있을 수 없다"면서 "병원에 가봐야 할 아이를 사진 찍어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비난했다.

와니다는 아이의 눈이 본래 파란 눈임을 얘기해도 네티즌들은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이 널리 퍼지자 태국에 있는 생물학 교수가 나섰다.

교수는 "동양인의 눈도 파란 눈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따"면서 "파란 눈의 유전자는 현재까지도 아시아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니다는 "지금은 많이 옅어졌지만 나도 파란눈이고 할아버지도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면서 "집안의 유전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