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경찰이 차선을 넘어 미끄러져 들어오는 과속차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내고 대신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미씰 파텔(Mithil Patel·31)씨는 12월 3일 오전 7시 20분 경(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I-95번 도로에서 사고 조사 중이었습니다. 사고를 겪은 운전자 로니 보텍스(Rony Bottex)씨와 이야기하던 그는 오른편에서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는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파텔 씨는 망설임 없이 보텍스 씨를 밀쳐 냈습니다.
빠른 대처 덕에 보텍스 씨는 무사했지만 정작 파텔 씨 본인은 과속 차량에 부딪혀 웨스트팜비치 세인트 메리 의료센터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후 파텔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며, 7일에는 자신이 구해낸 보텍스 씨와 감동적인 재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텍스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텔 씨와 나는 이제 가족이나 다름 없다”라며 “그는 진심으로 나를 위해 행동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할 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찰 미씰 파텔(Mithil Patel·31)씨는 12월 3일 오전 7시 20분 경(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I-95번 도로에서 사고 조사 중이었습니다. 사고를 겪은 운전자 로니 보텍스(Rony Bottex)씨와 이야기하던 그는 오른편에서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는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파텔 씨는 망설임 없이 보텍스 씨를 밀쳐 냈습니다.
빠른 대처 덕에 보텍스 씨는 무사했지만 정작 파텔 씨 본인은 과속 차량에 부딪혀 웨스트팜비치 세인트 메리 의료센터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후 파텔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며, 7일에는 자신이 구해낸 보텍스 씨와 감동적인 재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텍스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텔 씨와 나는 이제 가족이나 다름 없다”라며 “그는 진심으로 나를 위해 행동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할 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주 포트 피어스 지역에서 5년 째 근무 중인 파텔 씨는 훈련과 본능 덕에 사고차량의 진행방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텍스 씨와 대화하고 있던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뒤에는 기억이 없다. 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에 누워 있었다”며 “신이 날 도우신 것 같다.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https://www.youtube.com/watch?v=Z7kE0DbgW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