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황교익TV 신고는 업무방해·범죄 행위…법 지켜라” 경고

toystory@donga.com2018-12-06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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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 언급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씨는 12월 5일 YTN 뉴스Q에 출연해 "제가 백종원 씨 식당에 사인을 해놨다는 게 뉴스로 떴다"며 "저는 그 식당을 가본 적도 없다. 그리고 사인도 잘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씨와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친분도 없다.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 각각 하는 일이 다르다"라고 답했다.

황 씨는 "저는 음식과 관련된 여러 일을 글로 쓰고 말을 하다"면서 "백종원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걸 피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황 씨는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의 방송을 신고해 계정이 해지됐던 것에 대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해도 된다"며 "그런데 황교익TV 신고는 성격이 다르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업무방해를 당한 것이다. 형법상 범죄 행위다. 법을 지키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는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식당 중 한 곳에 황 씨의 사인이 걸려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지난해 8월 '맛있는 세상 만들어요'라는 글과 황 씨의 사인이 담겨 있었다.

이에 황 씨는 12월 4일 페이스북에 "나는 식당에서 사인 안 한다. 간곡한 부탁이면 ‘식당 벽에 안 붙인다’는 조건으로 사인을 해준다. 대신에 그 위에 '맛있어요' 같은 평이나 상호 같은 거 거의 안 쓴다"며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놓았을 것이다. 백종원의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놓으시라"고 반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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