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환자의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암 검사 방법이 개발했다고 CNN이 12월 5일 보도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생체 조직 체취 없이 혈액검사만으로 10분 안에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세포가 고유한 DNA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발견하고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 200개가 넘는 조직과 혈액샘플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90% 정확도로 암세포를 확인해냈다.
새로운 암 검사법은 아직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림프종 암에만 실험됐지만 연구팀은 다른 암 역시 이 검사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의 매트 트라우(Matt Trau) 교수는 “암 DNA 분자가 정상적인 DNA와 완전히 다른 3D나노구조를 형성한다”며 “이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암을) 검사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발견”이라고 발표했다.
트라우 교수는 이를 발전시키면 보다 빠르고 간단히 암 검사가 가능해지며 “저렴한 휴대용 검사 장치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검사법은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적용되기 전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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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생체 조직 체취 없이 혈액검사만으로 10분 안에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세포가 고유한 DNA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발견하고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 200개가 넘는 조직과 혈액샘플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90% 정확도로 암세포를 확인해냈다.
새로운 암 검사법은 아직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림프종 암에만 실험됐지만 연구팀은 다른 암 역시 이 검사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의 매트 트라우(Matt Trau) 교수는 “암 DNA 분자가 정상적인 DNA와 완전히 다른 3D나노구조를 형성한다”며 “이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암을) 검사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발견”이라고 발표했다.
트라우 교수는 이를 발전시키면 보다 빠르고 간단히 암 검사가 가능해지며 “저렴한 휴대용 검사 장치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검사법은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적용되기 전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