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강아지, 알고 보니…목숨 구한 사연

dkbnews@donga.com2018-12-05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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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였던 강아지가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2월 3일 "차에 치여 죽을 뻔 했던 강아지가 운좋게 살아남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 여성은 출근길에 차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또다른 여성은 자신의 강아지가 없어진 것을 알고 실종신고를 했다.

아침에 출근하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A 씨(59)는 운전을 하던 중 무언가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차에서 내려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그대로 가던 길을 갔다.

그런데 40세의 여성 B 씨는 자신의 강아지 테로를 두고 실종 신고를 했다. 집 주변이 바로 도로여서 차에 치였다고만 생각했을 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직장에서 퇴근한 여성 A 씨는 집에 도착해 자신의 차량에서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 살펴보니 강아지가 라디에이터 그릴 부근에 갇혀 있었다.

구조대가 와서 확인했을 때는 강아지의 머리와 한쪽 발만 나와 있었다.

이후 확인해 보니 강아지는 40세 여성 B 씨가 실종신고를 했던 테로였다. 당시 함부르크에 한파가 몰려와 상당히 추웠던 날씨였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강아지가 주인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구조대는 "강아지가 차에 치여 라디에이터 그릴에 들어가 목숨을 구한 것은 희귀한 일이다"면서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가게 돼 천만다행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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