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누나 “이 세상은 썩었다”…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분노 표출

ptk@donga.com2018-12-04 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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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통산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자 호날두의 누나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2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93개국 축구 기자단의 투표 결과 모드리치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10년간 이어졌던 호날두-리오넬 메시의 양강 구도가 깨진 것이다.

이에 호날두의 큰누나인 엘마 아베이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게재하며 “이 세상은 썩었다. 불행하게도 마치 마피아 같은 세계”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하나님의 능력은 그들의 부패보다 강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의 누나들이 동생과 관련한 이슈에 불만을 드러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31일 호날두가 모드리치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 못하자 둘째 누나 카티아 아베이로는 호날두가 모드리치를 압도하는 내용의 통계자료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좋아, 모두가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지난 9월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날두가 전반 29분 만에 퇴장 당하자 카티아는 “심판의 퇴장 판정은 부끄러운 것이다. 내 동생을 파괴하려고 했다”고 SNS를 통해 비난했다.

호날두는 이날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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