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아르마니가 입점해 있던 자리에 새로 들어온 신발 브랜드 팔레시(Palessi)의 팝업스토어 개장일, 화려하게 꾸민 사람들이 기대에 찬 표정으로 들어와 이곳저곳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SNS좀 한다 하는 패션 인플루언서(influencer·인터넷 유명인)들로, 팔레시 브랜드의 초청을 받고 물건을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은 먼지 한 톨 없이 반질반질한 진열대 위에 한 짝씩 놓인 신발을 감탄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지갑을 열었습니다. 신생 브랜드이지만 아르마니 매장이 있던 자리에 문을 열 정도면 잠재력 있는 하이패션 브랜드일 거라 여긴 것입니다. 디자인이 빼어나고 만듦새가 정교하며 역시 장인이 만든 신발은 다르다고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은 먼지 한 톨 없이 반질반질한 진열대 위에 한 짝씩 놓인 신발을 감탄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지갑을 열었습니다. 신생 브랜드이지만 아르마니 매장이 있던 자리에 문을 열 정도면 잠재력 있는 하이패션 브랜드일 거라 여긴 것입니다. 디자인이 빼어나고 만듦새가 정교하며 역시 장인이 만든 신발은 다르다고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픈 기념 세일가격 640달러(약 70만 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신발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득템’ 기념 촬영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팔레시는 매장을 연 지 몇 시간 만에 3000달러(약 333만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그러나 팔레시 측은 물건을 산 사람들에게 곧바로 돈을 돌려주곤 ‘신발은 그냥 가지시라’며 선물했습니다. 알고 보니 팔레시는 진짜 브랜드가 아니었고, 미국 SPA브랜드 페이리스(Payless)가 이벤트 용으로 만든 가짜 상표였습니다. 명품 매장 진열대에 놓여 있던 단화는 한 켤레에 20달러(약 2만원)짜리 페이리스 신발이었습니다. 신발을 들고 즐거워하다가 사실 2만원짜리 페이리스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라는 손님들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그러나 팔레시 측은 물건을 산 사람들에게 곧바로 돈을 돌려주곤 ‘신발은 그냥 가지시라’며 선물했습니다. 알고 보니 팔레시는 진짜 브랜드가 아니었고, 미국 SPA브랜드 페이리스(Payless)가 이벤트 용으로 만든 가짜 상표였습니다. 명품 매장 진열대에 놓여 있던 단화는 한 켤레에 20달러(약 2만원)짜리 페이리스 신발이었습니다. 신발을 들고 즐거워하다가 사실 2만원짜리 페이리스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라는 손님들 모습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