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주최 측 안내” MMA 자리 특혜 의혹 해명했지만…‘논란 ing’

cja0917@donga.com2018-12-03 0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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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사진=동아닷컴DB
‘2018 멜론뮤직어워드’(2018 MMA) 시상자로 나선 배우 손태영이 아들의 자리 특혜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손태영 측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온라인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손태영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 가운데, 손태영의 아들이 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특혜 의혹’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손태영 소속사 관계자는 2일 오후 동아닷컴에 “먼저 시상식이 늦은 시간 진행되는 탓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때문에 손태영이 부득이하게 아이와 시상식에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았다. 주최 측에 문의해 잘 보이는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니 ‘그 자리’를 안내하더라. 가수석인지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부담스러워서라도 우리가 피했을 것”이라며 “그리고 어차피 시상 직후 아이와 그 자리를 빠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거기에 잠깐 앉아 있었던 것이 그렇게 크게 문제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어리고 공연을 보러 간게 아니고 손태영 시상 직후 두 사람이 현장을 나왔다”며 “팬들이 불쾌했을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죄송하고 미안하다. 엄마와 아이가 잠시나마 함께 있으려던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 불편을 드렸다면 그 점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손태영 측의 해명에도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상식 가수석에 앉고 싶어도 못 앉는 가수가 얼마나 많은데 별 거 아니라는 사람들 특혜 받고 사는 연예인인가(pey7****)”, “특혜 맞잖아. 가수들도 얼마나 가족 데려오고 싶겠냐. 그런데 겨우 시상자가. 관계자에게 조심스레 문의했다. 그게 특혜다(hong****)”, “애 봐줄 사람이 없어요? 평상시는? 아줌마 있지 않나?(allf****)”, “첨부터 안 데려가야지. 참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주절주절!(yesn****)” 등 여전히 특혜가 맞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특혜는 무슨. 별 걸 가지고 다 트집 잡는다(mama****)”, “저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거 아닌가? ㅋㅋ 뭐 대단한 특혜라고(kiml****)”, “이게 이렇게 화낼 일인가?(hair****)”라며 손태영을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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