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어쩌다 어른’ 출연…MC 김상중과 3분 인터뷰, 주제는?

eunhyang@donga.com2018-11-30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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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숙 여사(어쩌다 어른 예고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월 5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어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청와대는 11월 30일 김정숙 여사가 12월 5일 방송하는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미혼모를 향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하는 tvN ‘어쩌다 어른’은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자 황선미 작가가 강연자로 출연해 ‘세상의 모든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해당 방송 예고편 말미에는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김 여사는 예고편에서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가족 형태가 있습니다”라며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청와대 경내에서 ‘어쩌다 어른’ 진행자인 김상중과 사전 녹화 형태로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에선 3~4분 가량 녹화 영상이 나올 예정.

김 여사는 평소 관심을 가져온 미혼모와 관련된 강연 주제여서 인터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틈틈이 미혼모 시설을 방문해 미혼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미혼모들이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 ‘소녀, 노래하다’를 관람하고 미혼모들에게 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의 날’ 행사에 깜짝 참석해 “한부모가족의 권리는 곧 아동의 인권”이라며 “사회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점점 더 다양한 가족의 형태도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편견이 사라지고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na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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