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숙박공유 앱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2014년 설립된 이후 3년여 만에 연매출 500억 원을 올리며 업계 2위로 떠오른 앱이다. 특히 올해 초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몰카 설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용자들은 앞으로 ‘여기어때’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을 쏟았다.
wy***“다른 문제긴 하겠지만, 저런 사람이 대표로 있는 ‘여기어때’가 추천하는 숙박업소는 믿을 수가 없다. 앞으론 이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82***도 “저런 사람이 숙박업소를 권하다니. 거긴 절대 가기 싫다”고 밝혔다.
알***은 “역대급 범죄 아닌가 싶다. 몰카 범죄 혐의를 받는 대표가 모텔 중개를 하고 있다니. ‘여기어때’ 앞으로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lo***은 “기사 보자마자 ‘여기어때’ 어플 지워버렸다”고 했고, LA***은 “몰카 안심하라더니 안심을 무슨 더 불안해졌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대표는 2000년 초부터 최근까지 웹하드 업체 2개를 운영하면서 음란물 427만 건을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생산과 유통·배포를 엄격하게 금지한 미성년자 관련 음란물이 172건 포함돼 있다. 촬영 과정에서 불법성이 확인된 영상도 40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웹하드 업체를 소유한 것은 인정하지만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음란물 유통 사실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2014년 설립된 이후 3년여 만에 연매출 500억 원을 올리며 업계 2위로 떠오른 앱이다. 특히 올해 초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몰카 설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용자들은 앞으로 ‘여기어때’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을 쏟았다.
wy***“다른 문제긴 하겠지만, 저런 사람이 대표로 있는 ‘여기어때’가 추천하는 숙박업소는 믿을 수가 없다. 앞으론 이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82***도 “저런 사람이 숙박업소를 권하다니. 거긴 절대 가기 싫다”고 밝혔다.
알***은 “역대급 범죄 아닌가 싶다. 몰카 범죄 혐의를 받는 대표가 모텔 중개를 하고 있다니. ‘여기어때’ 앞으로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lo***은 “기사 보자마자 ‘여기어때’ 어플 지워버렸다”고 했고, LA***은 “몰카 안심하라더니 안심을 무슨 더 불안해졌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대표는 2000년 초부터 최근까지 웹하드 업체 2개를 운영하면서 음란물 427만 건을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생산과 유통·배포를 엄격하게 금지한 미성년자 관련 음란물이 172건 포함돼 있다. 촬영 과정에서 불법성이 확인된 영상도 40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웹하드 업체를 소유한 것은 인정하지만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음란물 유통 사실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