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의 유혹…너무 긴 키스에 다리 풀려 쓰러진 팬

phoebe@donga.com2018-11-28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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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덕후(팬)는 계를 못 탄다고 했던가요.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열렬히 좋아해 온 여성 팬이 미키 마우스와 만나는 행운을 얻고, ‘긴 키스’까지 받았습니다. 여성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키스 도중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습니다.

디즈니랜드(Disneyland)는 세계에서 가장 ‘건전하고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이동산 중 하나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테마로 한 짜릿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고, 디즈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 28일 한 디즈니 일본 팬(@Disneyarisu2)은 ‘사랑하는’ 미키 마우스와 최근 만난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무너졌어요. 나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무릎을 꿇고 키스하기 전, 그는 내 손을 잡았어요. 그리고서 내게 너무 오랫동안 키스를 했어요. 중력에 저항할 수 없었어요.”



영상에서 미키 마우스 가방을 들고, 물방울무늬가 그려진 빨간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 여성은 미키의 여자 친구 미니 마우스처럼 보입니다. 화면에는 가려져 있지만 미키 마우스 귀 모양 머리띠까지 갖춰 쓰고 갔다고 합니다. 미키 마우스는 무릎을 꿇고 여성의 손을 잡더니, 일어나 키스했습니다.


▼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도 있습니다. 


저돌적인 미키의 행동에 주변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습니다. “키스를 오래 하네요! 와우!”

미키의 키스를 받던 여성 팬은 갑자기 바닥에 넘어졌습니다. 만화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오 이런! 아가씨, 괜찮아요? 엉덩방아를 찧었어요!”라고 미키 마우스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직원들과 미키 마우스가 여성 팬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영상 끝 무렵 한 출연진은 “여기서 넘어지는 분은 처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이 다치지 않았고, 미키가 적절하게 사과했기에 재미있어했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이 하나 있다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미키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미니의 질투입니다.

한편, 평소 미키를 향한 ‘팬심’을 자랑하기라도 하듯 이 여성의 트위터에는 직접 찍은 미키 마우스 사진이 잔뜩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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