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프라이 부탁했더니…” 가게 주인에 욕 먹은 일화

dkbnews@donga.com2018-12-01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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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식당 주인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은 손님이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11월 1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제가 진상 손님인가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계란프라이를 좋아해서 평소 식당에 가면 1000원을 드릴테니 프라이 두 개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대부분의 가게가 들어줬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이날 찾은 식당은 예외였다. 그가 똑같은 부탁을 하자 가게 주인이 “메뉴 외 음식은 안 된다”면서 다른 직원에게 "여기가 자기 개인 식당이야?"라고 볼멘소리를 낸 것이다.

글쓴이는 "내가 진상 손님이 된 것 같더라. 공짜로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돈을 지불하겠다는데. 다 들리게 말하니 좀 황당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왜 음식값을 손님이 정함?”, “저 가게도 다른 가게처럼 해줘야 하냐”,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메뉴에 없는 걸 왜 돈 주겠다면서 요구함? 무리한 요청 맞다” 등 비난했다.

반면 “식당 주인이 이상하다. 공짜도 아니고 돈 지불하고 부탁할 수 있지 않나”, “손님 앞에서 들으라고 욕한 게 잘못이지” 등 옹호하는 의견도 많다.

한 네티즌은 “만약에 식당 주인이 1000원 깎아줄테니 설거지하고 가라면 어떤 느낌일 것 같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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