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내가 직접 화성으로 갈 가능성 70%”

phoebe@donga.com2018-11-27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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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테슬라와 우주비행업체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47)는 “직접 화성(火星)갈 가능성은 약 70%”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25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 인터뷰에서 자신의 로켓 회사가 “최근에 내가 정말 흥분한 많은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개발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지 않고, 대신 화성 식민지에 집중해서 말했다.

머스크는 “화성으로 이사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화성에서 죽을 확률은 지구보다 훨씬 높다”라며 “작은 통(can)을 타고 우주 깊은 곳을 통과하면 힘들고,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착륙하고 나면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래도 (화성 여행이) 부자들의 탈출구처럼 들리나?” 그는 덧붙였다.



HBO 홍보 사진
그 위험한 일을 왜 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죽음을 무릅쓰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를 등반하려는 모험가의 욕망에 비유했다.

그는 “에베레스트에서 죽는 사람들은 항상 있다. 그들은 도전하고 싶어 그 일을 기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에 영구적인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은 머스크의 꿈이다. 그는 2001년부터 지구 종말에 대비한 화성 식민지 개척을 주장해왔다.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고 2024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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