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코에 튜브 꼽고 12시간 물 먹인 도축장 직원들

kimgaong@donga.com2018-11-27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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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인 도축장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1월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를 하다 적발된 곳은 도축장 2곳이며 총 29명의 직원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도살 12시간 전부터 소 코에 튜브를 꼽고 물을 먹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무게를 5~10kg 정도 늘려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학대를 받은 소들은 힘없이 쓰러지는 등 매우 괴로워했습니다.

한 직원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튜브를 뽑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깨끗한 물이 아닐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 있었습니다. 이 소들은 학교 급식용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도살장 책임자들은 소의 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참을 수 없는 모습이다”, “동물을 죽여야만 한다면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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