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탐사선이 보낸 ‘첫 사진’에 찍힌 건…

hwangjh@donga.com2018-11-27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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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보내온 첫 사진이 공개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인사이트호가 이날 오후2시54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호가 지구를 떠난 건 지난 5월 5일. 200일이 넘는 긴 항해 끝에 화성에 무사 착륙했다는 신호가 들어오자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JPL) 관제소의 직원들은 환호했다.

인사이트호가 지구로 보내온 첫 번째 사진에는 렌즈에 묻은 흙먼지와 함께 화성의 지평선이 희미하게 찍혀 있다. 이 사진은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나사의 쌍둥이 위성 ‘마르코(MarCO)’를 통해 전송됐다.

인사이트호는 앞으로 24개월 간 지진계와 열 감지기 등을 사용해 화성의 내부를 탐사할 예정이다. 탐사 데이터 역시 마르코를 통해 지구로 보내진다.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화성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인사이트호는 화성 내부를 연구하고 향후 달과 화성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내 과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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