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봉지라면…인기 라면의 변신, 성공할까

hs87cho@donga.com2018-11-27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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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우동면. 농심
대세 라면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깜짝 변신에 나섰다.

최근 팔도는 대형 용기면 ‘왕뚜껑’을 봉지면으로 바꾼 ‘더왕뚜껑’을 출시했다. 누계 판매량이 18억 개인 팔도의 대표 제품 왕뚜껑이 봉지면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도 자사 인기 컵라면인 ‘튀김우동’을 봉지라면으로 재탄생시켰다. 겨울 국물라면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우동라면으로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선 것이다.

꽃무늬 맛살과 어묵 튀김으로 바삭함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더왕뚜껑과 속풀라면. 출처= 팔도, 이마트24
마지막으로 이마트24는 속풀라면을 봉지면으로 출시했다. 헛개나무 열매 추출 농축액으로 해장용 라면으로 특히 인기인 속풀라면. 이마트24 측은 사골 육수의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했다.

해당 라면이 이미 컵라면으로 성공한 터라 봉지라면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이에 대다수는 “오~ 마트에서 보이면 사먹어야겠다”, “먹어보고 싶다”, “궁금하네! 괜찮을 것 같다” 등 인기 라면답게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걱정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컵라면 퀄리티와 맛이 그대로 안 나오는 게 봉지라면 특징인 것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컵라면에서 봉지라면으로 변신한 몇몇 제품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

왕뚜껑과 튀김우동, 속풀라면은 이러한 색안경을 이겨내고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세 컵라면의 색다른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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