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449번 버스 아저씨"...익명의 소녀가 남긴 선행

pige326@donga.com2018-11-24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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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앤드류 시포윅(Andrew Sipowicz)이 올린 ‘버스 운전기사의 잘못에 대해 메모를 남겨준 익명의 여학생에게’라는 제목의 트윗이 100만 개의 좋아요와 리트윗을 받아 화제입니다. 야구팀 코치 앤드류는 움푹 파인 자신의 자동차 차 범퍼의 사진과 함께 한 소녀가 남긴 메모를 찍어 SNS에 공유했습니다. 메모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신의 차를 보면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거예요. 449번 버스가 당신의 차를 쳤어요. 제가 매일 오후 5시에 여기서 내리거든요. 운전사는 당신의 차와 부딪힌 다음에 튀었어요” 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목격한 사고를 종이에 그려 창문에 꽂아 뒀습니다. 

앤드류는 이 소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트위터에 사연을 알렸던 겁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자신들이 겪었던 미담을 꺼내며 소녀의 정직함과 영리함을 칭찬했습니다. 끝내, 앤드류는 소녀를 찾았습니다. 뉴욕 호튼 아카데미 6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었던 겁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사가 속한 회사 측은 앤드류를 만나 보험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차 수리 비용을 포함한 보험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CNN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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