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갇혀있던 범죄 용의자가 황당한 잔꾀로 경찰관을 속여 유치장에 가두고 달아나는 일이 태국에서 일어났다.
현지 매체 카오솟TV는 지난 11월 19일 방콕 인근 도시 아유타야의 경찰서에서 일어난 한 남자의 도주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마약 소지혐의로 구금돼 있던 아난트(23)는 “유치장 배수관에 뱀이 나타났다”고 소란을 피웠다.
이에 경찰이 긴 막대기를 들고 유치장 안으로 들어오자 아난트는 경찰의 눈치를 살피며 문에서 가까운 쪽으로 슬금슬금 이동했다. 그리고는 경찰이 배수구를 살피는 사이 재빨리 유치장 밖으로 나가 문을 걸어 잠갔다.
아난트는 기발한 방법으로 도주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다시 유치장에 갇혔다. 이로써 그의 혐의에는 ‘마약소지’에 ‘도주’가 더해져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지 매체 카오솟TV는 지난 11월 19일 방콕 인근 도시 아유타야의 경찰서에서 일어난 한 남자의 도주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마약 소지혐의로 구금돼 있던 아난트(23)는 “유치장 배수관에 뱀이 나타났다”고 소란을 피웠다.
이에 경찰이 긴 막대기를 들고 유치장 안으로 들어오자 아난트는 경찰의 눈치를 살피며 문에서 가까운 쪽으로 슬금슬금 이동했다. 그리고는 경찰이 배수구를 살피는 사이 재빨리 유치장 밖으로 나가 문을 걸어 잠갔다.
아난트는 기발한 방법으로 도주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다시 유치장에 갇혔다. 이로써 그의 혐의에는 ‘마약소지’에 ‘도주’가 더해져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