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 김지은 씨(33)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고 항소심을 앞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11월 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최근 경기도 외곽의 한 캠핑용품점에서 타프, 캠핑용 집기 등 야외활동 관련 물품을 구매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 전 지사는 검은색 모자, 선글라스, 패딩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사람들을 경계했다고 한다. 물품을 구매한 후 안 전 지사는 아반떼 차량을 직접 운전해 이동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아내랑 둘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항소심 준비 잘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엔 "할 말이 없다.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3월 김지은 씨 미투 폭로 이후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충남 홍성의 도지사 관사를 떠나 경기도 야산의 컨테이너로 거주지를 옮긴 바 있다.
한편 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는 지난 8월 1심에서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재판부가 안 전 지사 말만 믿었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은 오는 29일 열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11월 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최근 경기도 외곽의 한 캠핑용품점에서 타프, 캠핑용 집기 등 야외활동 관련 물품을 구매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 전 지사는 검은색 모자, 선글라스, 패딩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사람들을 경계했다고 한다. 물품을 구매한 후 안 전 지사는 아반떼 차량을 직접 운전해 이동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아내랑 둘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항소심 준비 잘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엔 "할 말이 없다.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3월 김지은 씨 미투 폭로 이후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충남 홍성의 도지사 관사를 떠나 경기도 야산의 컨테이너로 거주지를 옮긴 바 있다.
한편 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는 지난 8월 1심에서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재판부가 안 전 지사 말만 믿었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은 오는 29일 열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